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가 이혼 후 심경을 방송을 통해 전했습니다.
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안현모가 출현했는데, 이는 3년 만의 출현으로 매우 오랜만입니다. MC들이 “얼굴이 평안하다.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하자, 안현모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맨날 바쁘고 잘해야 했는데 요즘엔 편안하다. 아무 일도 없고 아무 사건 사고도 없다”고 전했습니다.
안현모는 전직 통역사이자 방송인으로, 이번 방송에서 소녀 같은 매력을 가진 101세 외할머니를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합니다. 안현모는 이날 외할머니가 거주하는 실버타운을 방문하여, 할머니를 위해 과거의 소중한 순간들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로 준비합니다.
외할머니는 손녀의 방문을 반갑게 맞이하고, 함께 사진첩을 보며 두 사람은 추억을 회상하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로 하여금 추억에 젖게 합니다. 외할머니는 남편의 사진을 보며 여전히 설레이는 마음을 드러내고, 자신의 연애 시절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안현모는 외할머니의 예리한 선구안과 지혜로운 조언이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공개했는데요. 외할머니의 결정적인 한 마디가 안현모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는 방송을 통해 밝혀질 예정입니다.
안현모는 최근 방송 활동을 접고 유학까지 고민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현모는 “방송이 싫어서 떠나겠다는 게 아니라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었다”며 “특히 공적인 행사를 많이 했는데 ‘이제 나를 안 불러주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다. 이미지가 달라지게 된 것 같아서”라고 그간의 걱정이 담긴 이유를 밝혔습니다.
안현모는 “(다행히) 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이제 숨길 게 없으니. 그동안 표현 못했던 것도 더 표현하게 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영자 역시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가 보다. 얼굴에서 빛이 난다”고 칭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