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가 자세를 분석하는 요가 마스터 열무입니다.
오늘은 나타라자아사나(Natarajasana)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나타라자아사나 분석
나타라자아사나(Natarajasana)의 명칭을 먼저 분석해보겠습니다. 나타라자(nataraja)에서 nata는 무용수, raga는 영주/왕을 의미하고, 이는 춤의 신인 시바의 이름입니다. 시바(siva)는 춤의 신과 동시에 신비스러운 고요, 죽음, 파멸의 신이기도 합니다. 카일라의 산의 히말라야 거처에서, 치담바람의 사원에서 시바는 춤을 춥니다. 시바가 백가지 넘게 만들어 낸 춤들 중 어떤 것들은 고요하고 부드러우며, 어떤 것들은 무시무시하고 격렬합니다. 무시무시한 춤들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탄다바(tandava)인데, 이 춤은 파괴의 춤으로 시바의 배우자 사티를 죽게 한 닥사(daksa)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차 만들어졌습니다. 거칠고 광포한 리듬으로 춤을 추며 닥사를 파괴하고 세상을 놀라게 했죠. 나타라자아사나는 요가의 원천이자 근원인 춤의 신 시바에게 활기있고 아름다운 자세로 바쳐집니다.
이 자세는 한다리로 서는 중심 잡기 자세에서 후굴이 일어납니다. 나타라자아사나를 수행하는 동안 허벅지 전면의 근육인 대퇴사두근(quadriceps)과 종아리 근육인 장딴지근(tibialis anterior)이 사용됩니다. 자세를 유지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근육은 주로 허리 근육에 속하는데, 특히 둔부의 근육인 네 둔근(gluteus maximus)과 허리를 펴는 역할을 하는 척추기립근(erector spinae)이 사용됩니다. 또, 이 자세는 상체를 뒤로 기울이고 팔을 뒤쪽으로 뻗는 동작을 수반하기 때문에 삼각근(trapezius)과 대흉근(pectoralis major) 등이 사용됩니다.
2. 나타라자아사나 접근방법
1. 타다아사나로 바르게 선 자세를 취합니다.
2. 왼쪽 팔을 매트와 평행하게 뻗고, 오른쪽 무릎을 뒤로 구부립니다.
3.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오른손 엄지, 집게 중지로 잡습니다. 다리를 위로 올립니다.
4. 오른손의 손가락과 엄지를 엄지발가락 둘레로 돌려냅니다. 동시에 오른쪽 팔꿈치와 어깨를 돌려 팔꿈치가 하늘을 향할 수 있도록 하고, 겨드랑이를 완전히 열어냅니다. 엄지발가락을 손가락으로 꽉 잡아내고, 오른쪽 팔과 다리를 위로 당겨 등 뒤에서 활 모양이 되게 합니다. 오른쪽 허벅지는 매트와 평행을 이루고, 오른쪽 정강이는 매트와 수직 상태를 이루도록 합니다.
5. 왼쪽 팔을 정면으로 곧게 뻗어냅니다.
6. 천천히 어깨를 돌려내고 손을 떼 다리와 팔을 내려 타다아사나로 돌아갑니다.
7. 반대쪽도 이와 같이 행합니다.
더해서, 이 자세가 익숙해지고 호흡이 수월해질 때 가능하다면, 양손으로 발을 잡아 머리에 대고 균형을 잡아봅니다.
3. 나타라자아사나 효과
나타라자아사나를 수행하게 되면 신체의 균형감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자세를 수행하며 몸가짐이 우아해지고, 한 발로 서있기 때문에 다리 근육을 고르게 하고 강화시킵니다. 어깨뼈를 회전시키며 완전한 운동을 하고, 가슴은 앞으로 활짝 열리게 됩니다. 또한, 나타라자아사나는 모든 척추골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다리와 엉덩이 근육의 경직을 풀어주고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전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되고, 자세를 유지하며 한 곳을 바라보고 머무는 드리시티를 경험한다면 일상생활 속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개인적 견해
중심 잡는 자세는 언제나 흔들림을 동반합니다. 한발로 서는 것도 쉽지 않은데, 그 위에서 어깨를 회전시키고 가슴을 열어내는 나타라자아사나는 처음에 당연히 어려울 수 있는 고난이도 동작입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애쓰기보다, 내 균형이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것을 감각해보세요. 힘을 두어야 할 곳에 힘을 두려고 해보고, 길게 호흡하다보면 평소보다 더 오래 유지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자세를 통해 균형은 완전히 중심점에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삶에 있어서 균형을 맞추는 데 급급하셨다면, 이 자세를 수련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